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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리포트 결혼지옥, 결혼을 하고 나선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할까?

llia 발행일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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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배우 조지환 님과 박혜민 님이 출연하신 오은영의 리포트 결혼 지옥을 보고 왔답니다. 그런데 제가 깜짝 놀랐던 것은 조지환 님의 생일편에 박혜민 님의 아침 인사였어요. 사실 친구도 연인도 계속 보다 보면, 그리고 함께 있다 보면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죠. 휴대폰만 계속 보고 있는 행동을 하던지 그런 행동들이요. 하지만 박혜민 님께서는 조지환 님께 웃으면서 "굿모닝"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다른 부분보다 이 부분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박혜민 님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을 하기 전에 우리는 많은 고민들을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어떤 결혼생활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다른 편을 보기도 하며 제 생각과 오은영 선생님 멘토를 정리해봤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선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할까?

오은영의 선생님의 멘토

 "(시) 어머니의 환경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배우 조지환 님과, 박혜민 님 시청 편에서는 방송이 나간 날이 조지환 님의 생일이셨죠. 그리고 약간의 고부갈등이 비쳤었는데요. 이때 오은영 선생님은 누가 잘못했다. 누가 잘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박혜민 님께 속상한 건 알겠지만, 시어머니의 환경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하죠. 그 시대의 여성이 했었을 일,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시어머니의 관습을 이해하면, 속상함의 감정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 이야기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 조언 쉽지 않은 건 모두 사실이긴 하긴 하나,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까지 이해하기보단, 어머니의 세대로서의 여자 역할을 생각해본다면 속상한 마음은 덜 수 있겠죠.

"대화의 속도가 안 맞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 공감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내는 하루가 모자라 바쁘게 움직이는데 남편분들은 멍하게 서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여기서 대개 부부싸움이 많이 일어나죠. 하지만, 아내와 남편의 기억과 행동의 순서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아내의 경우 A행동을 하기 시작할 때 C의 행동까지 계산해서 하는 반면, 때때로 남편분들의 경우는 A행동을 하기로 했다면 A행동에 집중하는 면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A행동을 끝내고 C행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아직까지 A행동을 하고 있는 남편을 보고는 "답답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은영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표현하죠 "속도가 안 맞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저 어떤 한 행동에 집중할 뿐이죠"라고요. 이러한 원리를 알고 계신다면 남편의 행동에 대한 이해가 될 수도 있겠어요.

"함께 하지 않으면 결혼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없어요."

어느 부부는, 잠을 자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그리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모두 달랐어요. 그러자 오은영  선생님께서 이렇게 얘기하세요. 함께 하지 않으면 결혼을 유지하려는 원동력이 없다고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사실 조금은 충격적이었답니다. 저는 성인이 되어서 8년 이상을 혼자 살았기 때문에, 같이 하는 모든 것이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오은영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사소한 패턴 자체도 함께하지 못한다면 결혼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이 부분이 결혼 생활에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글은 한 글로 작성해서 올리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여러 편에 겹쳐 제가 생각했던 것과 오은영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정리해봤어요. 재미로 보게 된 이 영상들이 생각을 깊게 만들기도 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마음과 에너지, 시간을 내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내분이 나왔을 때 오은영 선생님께서는 "시즌2를 통틀어 가장 심각하다"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그리고 남편한테 이렇게 얘기를 해요 "남편분은 아내분이 자신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거라 생각하고 결혼을 했겠지만, 아내분은 그런 분이 아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은 계속 대외활동을 즐기게 되고, 아내는 집에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출연하신 아내분도 적지 않아 충격을 받았지만, 저도 같이 받게 되었네요. 곧 결혼할 예비신랑과 저를 투사해보는 느낌이었어요.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감이 잡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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