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 매너
여러분들은 결혼식 하객 매너를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코로나19가 끝나며 친구, 동료 그리고 친척간의 결혼식 행사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결혼식 하객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사소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결혼식 매너, 그리고 사소하지 않지만 무심결에 지나쳤던 하객 매너 정리를 시작할게요.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친 결혼식 하객 매너
첫 번째, 신랑과 신부를 평가하는 이야기는 금지
신랑과 신부를 평가하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들어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굳이 결혼식장까지 참석해서 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결혼식장의 모든 손님들은 신랑과 신부 혹은 양측 혼주의 지인들입니다. 이러한 평가를 한다는 것은 지인들 앞에서 흉보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죠. 만일 같이 간 친구나 지인이 신랑과 신부를 평가하는 이야기를 한다면, 센스 있게 멈추라고 하는 것이 좋겠네요.
두 번째, 결혼식에 늦지 않기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라고 말할 수 있으시겠지만, 안 지키시는 분들은 꽤 많은 편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하시죠 "어차피 홀 입장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가도 돼"라고요. 하지만 축의금을 받으시는 분들도, 여러분들이 입장하시고 나면 철수하고 장부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만일 하객이 늦어 축의금 접수가 늦고, 식권을 받지 못한다면 조금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한 사람의 하객석만 고집하지 않기
나는 신랑의 하객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반드시 신랑측 하객석에만 서있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때로는 신랑의 손님도 신부 측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 이유는 웨딩홀이 요청도 있겠지만, 적절히 사람들이 신랑과 신부의 빈 의석을 채우고 관람하기 위함이에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그렇게 했다가 내가 온 걸 모르면 어떡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데요. 신랑과 신부는 그 당일 바쁜 상황이라 까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 신부 측에 앉아있던데"라는 이야기나, 본인이 "신부 측 하객석이 비어져있어서 내가 거기에 앉았어"라고 이야기한다면, 신부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겠지요.
그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고요.
네 번째, 올 블랙 색상의 옷이나, 화이트 색상의 옷은 피하기
요새 그런걸 따지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있습니다. 생각보다 화이트 색상의 옷을 입고 가서 사진을 찍었을 때는 신부와 친구만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그날에, 아무리 흰색 옷을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잠시나마 피해 주세요.
다섯 번째, 축의금에 대한 생색내지 않기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 중에 신랑에게 혹은 신부에게 "축의금 두둑하게 넣어놨다", 혹은 "힘 좀 썼다"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많죠. 평소에 만일 이런 이야기를 주로 했던 사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생색은 잠시 접어두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축의금을 얼마 납부했는지는 신랑과 신부가 장부를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만일 축의금을 많이 넣었더라면, 먼저 감사 인사를 하겠죠?
여섯 번째, 청첩장을 받았을 때 참여여부 혹은 불참 여부를 미리 말하기
요즘은 미리 넉넉하게 하객 수를 생각하고 웨딩홀을 대여하는 추세라서 괜찮지만, 만일 하객 수를 최소로 잡아 놓은 신랑, 신부님이 계시다면, 청접장을 받을 때 불참여부를 말씀해주셔야, 식비 계산이 러딘지, 추가금액에 대한 것을 감안하실 수 있어요. 못 가는 게 미안해서 말씀 안 하시고 있다가, 결혼식 당일이나 그 전날 못 가게 되었다고 하시면 신랑 신부님이 가장 난감해지실 거예요.
여러분들이 위와 같은 하객 매너를 지켜주신다면, 신랑 신부님도 편히 웃을 수 있는 결혼식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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