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 밖에 모르던 내가 결혼을 하는 이유

llia 발행일 : 2022-10-30
반응형

일 밖에 모르던 내가 결혼을 하는 이유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보름입니다. 오늘은 다소 주관적인 '내가 결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으실 거고요. 남성분들이라면 "아니 이런 이유로 결혼을 결심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일반적으로 결혼을 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랑 결혼할 거야?"

이렇게 물어보실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제 친구들과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은 "조금 더 알아가고, 결혼은 차차 생각해야지"라고 대답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대답을 했었거든요. 그럼 이제부터 본론을 시작할게요.

아픈 날 같이 있어주는 것은 배려이지만, 그 사람의 평소 모습은 습관이지

그 사람이 아플 때 같이 있어줘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 사람이 함께 있어줘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연인 사이가 되었을 때 어떻게 보면 의무적으로 같이 있는 경우도 있는 것도 있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제가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사실 '분리수거'입니다. 저는 한동안 공부를 오래 해서 집안을 치울 여력이 없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남자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방 안으로 오는 것을 가끔은 꺼려했죠. 그러다 크게 다리를 다치고, 아프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저 대신 분리수거를 해주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리가 낫고 한참 뒤에도, 저희 집에서 놀러오고 집에 갈 때마다, 남자친구가 먹은 것은 치우고 가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한두 번 하고 말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요. 3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 한결같이 '내가 너희 집에 놀러 왔는데, 내가 먹은 거까지 너한테 치우라고 할 수는 없지"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이 모습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것은 쓰레기를 치워줘서? 가 아니라, 사소한 것 하나에 신경 쓰는 모습이요.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어떤 행동을 할 때 당연시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결국 가정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니깐요.

그럼 경제적인 환경이나 이유는 고려하지 않았나요?

솔직하게 고려는 했죠. 이 사람과 살았을 때 나는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가? 나는 얼마나 가사에 기여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사람은 얼마나 벌어오며, 얼마나 가사에 기여할 수 있는가? 를요. 하지만, 현재의 재정상태는 고려하지 않았어요. 저나 남자 친구의 상황을요. '현재의 돈' 보다는 '앞으로 벌 수 있는 돈' '앞으로 벌 계획'이 더 중요하니깐요. 현재의 돈을 봤을 때는 누구나 그렇듯 제 예상으로는 풍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 삶을 살 거 같아요. 하지만, 미래의 우리는 풍족하게 살게 될 거예요. 그렇게 만들 거거든요. 같이 노력한다는 전제하에요.

결혼하면 행복할까?

이 질문을 제가 정말 많이 했던 질문인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최근 드는 생각은 지금 행복하지 않으시다면,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런 걱정은 더 이상 안 하기로 했답니다. 지금 행복에 중점을 맞추려고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

가연 결혼정보업체에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아래의 표와 같이 조사했다고 합니다.

01.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 36.3%
02.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 33.8%
03. 결혼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16.9%
04. 솔로생활이 편해서 13%

사실 각각의 이유들은 모두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적인 고민들인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728x90
반응형

댓글